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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가 쓰고 싶어졌다

zral 2016. 12. 30. 09:31

 

 

 

 

뭔가가 쓰고 싶어졌다

 

 

뭔가가 쓰고 싶어졌다

독하고 미련하게

사납고 둔하게

그런 마음으로 강남역 지하상가를 걸었다

그러다 마주친 노숙자는

영화 촬영장 엑스트라처럼

있는 힘껏 소외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