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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엘모어 레너드였다
zral
2017. 1. 5. 17:36
시작은 엘모어 레너드였다
잔뜩 졸인듯한 커피 한 잔을 시켜 놓고
거친 디트로이트 갱들의 세계로 걸어들어가는데
어디선가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마치 꼼짝 말고 엎드려 돈을 다 내놓으라는
은행갱들의 외침처럼
미취학 아동들이 카페 안을 뛰어다니며
엉덩이! 엉덩이! 엉덩이!
그리고 이미 가진 모든 것을 다 털린듯한 표정의 부모들…
하드보일드한 일요일이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