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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합의

zral 2020. 3. 10. 16:19





행복의 합의



태어나 처음 맥주를 마셨을 때 그게 지금처럼 맛있었던 건 아니다.

어느 순간 맥주 맛에 눈을 뜨게 되었지만, 그렇다고 ‘맥주맛’에 대한 기준이 소금’이나 ‘설탕’처럼

본능 속에 각인되어 있던 것도 아니다. 

반복된 경험과 학습 속에서 ‘맥주와의 대화’와도 같은 날들 속에서 형성된 ‘맥주맛에 대한 기준’과

‘그 기준을 즐기는 습관’을 득템하게 된 것일 것이다.

맥주는 편한 장르일 뿐 홍어라든지 취두부 같은 것도 얼마든지 행복의 습관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어떤 것을 행복한 것으로 하자’라고 스스로에게 학습(혹은 세뇌) 시키는 능력이 있고

‘어떤 것을 행복하기로 하자’고 한 것을 하는 데서 행복해진다.

세금을 60%를 떼더라도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사회도 가능하고

비교 우위일 때 비로소 행복한 모두가 불행한 사회도 가능하다.

아래쪽이 비교적 쉬운 장르고, 위쪽이 어려운 장르다.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스스로 행복해지는 습관을 우린 배운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