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해서 악몽을 꾼다.

침대에서도 버스에서도.

좋음과 나쁨이 비율 나쁜 라떼처럼 뒤섞여있다.

즐거운 휴가를 보내다 잠이 들면

일회용 밴드의 피 뭍은 면처럼

악몽이 밀려온다.

내가 잘못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대체 언젠 맞게 잘 살았나?

무얼 먹어도 계속해서 기억이 사라지므로

내 머릿속은 언제나 어리다.

한참을 어리다가 거울을 보면

모르는 늙은이가 살고 있다.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6.02.24
비즈니스아이디어 - 마사지버스  (0) 2016.02.24
이게 이상한 건 나뿐? 진짜?  (0) 2016.02.24
석양 라이너  (0) 2016.02.24
영원한 적이자 영원한 동지여  (0) 2016.02.24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