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은 나의 신
제발 이번 겨울 만큼은 감기에 걸리지 말았으면 아프지 말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홍삼을 달고 다닌다.
홍삼이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 있다면 얼마만큼이나 있을지야
내가 무슨 수로 알겠나.
그저 믿고 따르고 그 결과 감기에 안 걸릴 수만 있다면 무한히 감사할 뿐.
그런 의미에서, 홍삼은 나의 신이다.
믿고, 의지하며, 언제나 내 곁에 함께하고
무엇보다 철저히 ‘나의 행복’과 ‘나의 건강’을 위해 존재하니까.
그리고 그를 대신할 다른 존재가 없으므로 어쨌거나 믿을 수 밖엔 없는 현실이니까.
오늘도 나는 홍삼진액 1g을 대략 계량하여 꿀꺽 삼킨다.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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