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고깃한 날들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고기를 자주 먹는다. 한 달에도 몇 번.

음식에 들어가는 것까지 합치면 거의 매일같이.

누군가는 에어컨을 주문하고 한 달을 기다린다고 한다.

주문이 몰려.

그런데 고기는 주문하고 기다릴 일이 없다.

주문이 몰리지 않아서가 아니라

매일같이 꾸준히 잡아죽이고 있으니까.

그 쏟아지는 피의 장마를.

어쩔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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