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트렌드 뒷담화 2025, 이노션 인사이트전략본부, 교유당, 2024(초판 1쇄)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는 “퍼스널 브랜드는 당신이 방에 없을 때 다른 사람들이 당신에 대해 하는 말이다”라고 말했다.

 

 

 결혼정보업체 ‘듀오’에서 매년 실시하는 미혼 남녀 행복지수 조사의 최근 3년간 결과를 살펴보면, 결혼 예정인 상대와 연애하는 경우가 아닌 일상적인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행복지수는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연애하지 않는 사람들과 비슷한 행복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들은 연애에 대한 욕구와 현실 사이의 이런 괴리를 연프라는 콘텐츠를 통해 대리만족하며 채우고 있다.

 

 

 출근길에 가방에 달린 키링을 바라보면서 하루를 다짐하고,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주머니 속 애착템을 쓰다듬고, 자기 전 하루를 마무리지으며 애착 인형이나 애완돌에게 그날 일어났던 일과 소회를 털어놓으면서 마음에 쌓인 불안과 스트레스를 잠시라도 잊을 수 있다.

 

 

 언젠가부터 소비자는 프랜차이즈의 케이크보다 커스텀 케이크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이는 단순히 제품이 부여하는 가치보다, 기념일에 주인공을 더 특별하게 기념하고 싶은 소비자의 변화된 욕구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면 도파민은 정말 나쁜 것일까? 아니면 우리 삶에 필요한 요소일까? 자극과 휴식 사이의 균형, 이른바 ‘도파민 밸런스’를 어떻게 찾아갈 수 있을까? 도파민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이 변화하고, 도파민 자극과 휴식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절제가 어려운 시대에 자제력마저 구매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이자 비즈니스 사상가로 유명한 다니엘 핑크(Daniel Pink)는 전 세계 2만 2,000명의 후회 사례를 수집하고 분석한 자료를 기반으로 후회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는 후회의 감정이 삶을 바로잡고 싶어하는 건강하고 본능적인 충동이며, 인간을 더 인간답게 하는 근간이라고 정의하였다. 이 연구에서 발견된 한 가지 흥미로운 사실은 후회가 사람들이 표현하는 감정 중 사랑 다음으로 흔히 언급되는 보편적이고 본질적인 감정이라는 것이다.

 

 

 이제는 전통적인 인식에 기반한 퍼널Funnel만으로는 디지털 시대 소비자를 설명할 수 없다. 오늘날의 구매는 검색과 공유의 무한 반복 과정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 마케팅의 핵심은 단순한 인지도 상승이나 이미지 개선이 아닌, 소비자들의 검색 활동에 깊숙이 관여해 브랜드의 구매 가능성을 높이는 데 있다. 즉, 마케팅의 초점을 ‘인식’에서 ‘행동’으로 전환하여 구매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마케팅 프로그램을 더욱 정교하게 재설계해야 한다.

 

 

 구글은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에 주목하며 ‘마이크로 모먼트Micro-Moments’라는 개념을 제시했다. 마이크로 모먼트란 소비자가 특정 욕구를 느끼는 순간을 일컫는 말로 검색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크게 ‘알고 싶은 순간(I-want-to-know moments)’, ‘가고 싶은 순간(I-want-to-go moment)’, ‘하고 싶은 순간(I-want-to-do moments)’, 사고 싶은 순간(I-want-to-buy moments)’의 4가지로 구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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