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새벽 6시 50분발,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다.
덕분에 6시에 일어나서 이빨도 안 닦고 씻지도 않고 학원을 향한다.
학원에 도착하면 누군가의 머리카락이 바닥에 떨어져있다.
누가, 언제, 어쩌다, 떨어뜨렸는지 알 수 없는 머리카락들.
Who, When, How, 한 느낌의 새벽.
학원을 마치고 회사에 와서 샤워를 하고 나면
꿈만 같다, 학원에 있었던 모든 것들이.
머리카락들은 평화로워보인다.
이 새벽에도 추워보이거나 힘들어보이지 않다.
It seems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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