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서 보는 풍경
창문을 열었다 닫는다
삶이 보이지 않는다
산다는 친숙한 거짓말에 둘러싸여
풍경은 늘 무언가를 가리고 있다
내가 결코 답에 가 닿을 수 없음을 알려주기 위해
45광년을 날아온 빛이
아까워 아프다
그러나 별, 달, 빛을 얻어 타고 위세를 반짝이는 너희들
날 아프게 할 수는 있어도
내 아픔에 와 닿을 수는 없을 것이다
눈을 빨갛게 만드는 일요일
일요일은 월요일의 포로
창문을 열었다 닫는다
창문을 열었다 닫는다
볼 것 하나 없는 나를 향해
심장은 막연히 열렸다 닫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