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오후

 

 

약속 시간에 늦은 새들이

서둘러 가로등에 손을 씻고

밖으로 나라간다

아파트가 숨을 고르고

사람 맞을 준비를 하면

쭈룽. 쭈룽.

자전거 한 대 그림자를 털어내고

옛 사진을 꺼내본다

나는 별 의미도 없이

"OHooOHoo! OHooOHoo!"

그러다 만다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이 하나 둘  (0) 2014.07.22
귀가  (0) 2013.08.30
신년 첫  (0) 2013.06.09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0) 2013.06.09
소녀  (0) 2013.06.09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