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이란 그런 게 아닐까
창문 위 걸린 현수막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그 그림자가 다시 제 뜻과 상관없이
바람 따라 그네를 타는 풍경만으로도 행복한 느낌을 주는 것.
가만히 서서 지금을 볼 수 있는 것.
여행이란 그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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