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면 쫄면 된다
요즘 나 자신의 매력이 바닥이야.
왠지 알아?
호기심도, 에너지도, 삶에 대한 열정도, 갈등도, 방황도, 치열함도, 궁금함도,
재미도, 장난끼도 다 사라지고 많은 시간을
노후나 생각하고 있으니까.
쫄지 않은 척 하면서 쫄고 있으니까.
삶에 대해서.
쫄면, 삶은 쫄면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다 쫄고 난 뒤에 알면 안 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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