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시다시피
경희대 부근
혼자 커피를 마시며 만화책을 보았던 카페
전봇대에는 저렇게 표지판이 매달려 있지만
그래도 난 전봇대만 보면 여기가 어딘지 헷갈린다
저 전기선이 보아지는 플라스틱 박스에
MIRROR이라는 글씨가
[미로]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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