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쳤다는 말 한 마디 없이
태양계 저편으로
고개를 돌린다
은하수에 코를 풀며
시집 생각을 하겠지
화를 삭히느라 자꾸만 등을 보이는
지구는
시커먼 피를 끌어 올려 태우며
멀어져간다
'pl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침대 (0) | 2008.06.17 |
---|---|
성실한 별빛 라디오 (0) | 2008.06.17 |
변명 (0) | 2008.06.13 |
겁 없이 (0) | 2008.06.12 |
바퀴벌레 (Ver.2) (0) | 2008.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