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넘어

 

 

9시 넘어

서울로 가는 고속버스

비비 꼬인 커튼에서 발꼬랑내

아침부터 강산 누비며

풍경을 맨질 맨질 닦아내느라

꼬릿꼬릿한 유리발냄새

9시 넘어

난 서울로 가요

꼬린내 나는 풍경

소매로 비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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