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는 몇 포인트?
빵집도 까페도 레스토랑도
카드혜택과 적립 카드
포인트에 따라 갈 곳이 정해지는 현실,
근처 파리바게뜨는 없어?
나 포인트 카드 있단 말야.
그런 이익, 포인트, 할인을 좇아서
갈 곳을 정하고, 찾아가는 것도 물론 만족스럽겠지만
그러다가 어느 순간
선택의 자유
내가 갈 곳과
그로 인해 내가 만들 미래를 선택할 자유가
카드와 포인트에 관여를 받고
관여를 받다
결국 그에 조종된다.
마케팅의 힘이란…
그런데 그런 식으로 포인트 따라
오늘 갈 빵집이며 까페를 결정한다면
어디든 가도 좋다는 자유,
는 몇 포인트일까?
지갑 속 마일리지 카드에
내가 갈곳을 선택하는
그날, 그 순간의 자유가 지배 받을 때
겨우 몇 포인트의 보상으로
놓쳐버린
'관여 받지 않을 자유'는
얼마의 가치일까?
자유를 포인트화 한다면
원카드 FCB카드 스타벅스 카드
기타 다른 카드들이 쌓아주는 포인트보다 적을까?
자유의
가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