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폰

 

 

 

살다 보면

평소엔 잘 모르다가 이상이 생기고서야

어라, 이거 꽤 불편하네

싶은 게 있다.

 

잡음 심한 이어폰.

 

신경 안 쓰려고 해도

음악보다 잡음에 신경이 가고

그러다가 아예 당분간

음악을 듣지 말아야지 싶어지기도.

 

그런데

사람 중에도 있다.

 

잡음 심한 이어폰 같은 사람이.

 

구름처럼 살수도 있고,

천둥번개처럼 살 수도 잇고,

여름처럼

질주하는 자동차처럼 살 수도 있지만,

 

잡음 심한 이어폰처럼은

살지 않으리라고

생각하였다.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건 좀 아니지 않나  (0) 2014.07.22
사람들이 하나 둘  (0) 2014.07.22
기다리다보면  (0) 2014.07.21
하나의 별이 온다는 건  (0) 2014.07.21
후덥지근한 유월의 반복이다  (0) 2014.07.06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