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수준 배틀:
주 법정 노동시간이 35시간인 프랑스.
단 1시간이라도 더 일하게 되면 반드시
추가 수당을 지급해야 하는 프랑스.
그 배경에는 직장 상사, 부하의 개인 연락처조차
모를 정도의 엄격한 사생활 보장 의식이 있다고 한다.
사생활이 중요하기에 사회생활이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되어 오지 않았나 싶다.
프랑스가 참 장점도 많고 단점도 많지만
적어도 이런 의식 수준만큼은
한 세대? 가 뭐야 한 3세대는 앞서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우리의 자부심을 GDP나 삼성 현대의 글로벌 재계순위에서
빌어오지만, 이들은 이들의 앞선 의식이 곧 자부심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을
야만인 취급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한 편
한국의 광고대행사의 의식 수준은
“나때는 몇 배나 더 힘들었는데 너네는 편한 거지”
“나 막내 때는 이런 것도 다반사였는데 너 요즘 많이 빠진 것 같다.”
정도에서 오락가락하고 있다.
머리로는 세상이 바뀌었는데 라고 생각하지만
몸과 마음이 안 따라가는 거다.
한국사회의 큰 특징, 특히 광고회사의 특징중의 특징이 바로 경쟁인데
성과 배틀, 크리에이티브 배틀, 전략 배틀은 일상이지만
이런 의식수준에 있어서는 전혀 경쟁의식이 없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의식적 진화의 욕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