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뒤 귀 옆 어딘가
슬픔 주머니가 있는 것 같아.
보이지도 않고
평소 감각이 없는 기관이어서
의식 할 일이 없는 그곳에
조금씩 슬픔이 고이다
가끔씩 떨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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