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춘천에 오래오래 살았지만,
지방 삶의 좋은 점 만큼이나
지방 삶의 나쁜 점도 많다.
이를테면
춘천에 소양강이 바로 있어 좋은 반면
홍대의 '나비도 꽃이었다 꽃을 떠나기 전에는' 같은 독특한 까페는 없다.
마찬가지로
비교적 조용하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비교적 싸게 영화를 볼 수 있다는 것
어떤 때는 한 번 들어가서 몇 번이나 영화를 보고 나올 수 있다는 좋은 점이
지방 영화관에 있지만
CQN 같은 영화관은 없다
CQN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영화 전용상영관이 있는 극장이다.
<박치기>라는 일본영화를
내가 아는 한, 한국에서 상영하는 유일한 극장이다.
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
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메롱
메롱
ps. 나작가,라는 닉네임의 블로거는 이미 '박치기'를 본 듯하다. 메롱~을 한 방 먹은 듯 하여 불쾌하다. 젠장. 부럽다. 나도 빨리 보고 메롱~을 날려야지.
Ps2. 난 그래도 쏘우2도 봤고, 타임 투 리브,도 봤다. 특히!!! 타임 투 리브는 라 메종 드 히미코와는 다른 느낌으로 그러나 더 강하게 기분 좋게 본 영화다, 메~롱~
ps3. 게다가 나는 썬데이 서울도 봤고, 뮌헨도 봤고, 브로큰 플라워도 봤고, 마티스 전시회도 다녀왔고, 게이샤의 추억도 봤고, 김연경 선수가 나오는 배구 경기도 두 번이나 봤다 메롱~
ps4. 또! 잠이 좀 줄기는 하겠지만, 회사에 책을 신청해서 보고 싶던 책들- 막다른 골목에 사는 남자, 파이이야기, 우주의 공간 그 근원을 찾아서(초끈이론서), 솔로몬의 노래도 빌려놨다. 전부 합치면 1500페이지가 좀 넘는다. 캬캬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