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나는 두 종류의 노점 상인을 발견했다.

한 종류는 길에서 떢복이며 순대, 오뎅을 파는 노점 상인.

다른 한 종류는 길에서 예수며, 신앙이며, 처절한 심판 등을 파는 상인.

 

한 쪽은 배를 부르게 하고

다른 한 쪽은 귀를 시끄럽게 한다.

 

그러나 앞의 한 쪽은 돈을 내야 하고

다른 한 쪽은 무료다.

 

그러나 무료의 상점 앞에는 아무도 멈춰서지 않는다.

가지도 않을 음식점의 할인 쿠폰을 받지 않고 지나치는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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