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하던 CD를 춘천 호숫가에 매장한 후

mp3를 두 개나 가지게 되었는데

 

결국 오늘 다시 CDP를 샀다.

 

mp3를 사용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음악을

가볍게 여기고 흘려듣게 되어서 그렇고

 

무엇보다도 역시 음질에서 mp3로는 만족을 못했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한 2개의 mp3가 공통적으로 출력이 낮아서 그렇기도하지만

출력이 좋다는 mp3를 들어봐도 음질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다.

 

속을만한 어떤 장치를 굳이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CDP와 mp3의 음질은 어렵지 않게 구분해낼 수 있을 것 같다.

 

음질향상이 가능한 헤드폰을 구입하게 되면

그 차이는 더 커질 것이고.

 

음악을 미녀에 비유하자면

 

노래나 음악 자체는 그 보여지는 외모일테고

음질이나 연주자의 능력 같은 것은 피부나 향기에 가까울 것 같다.

 

역시 나는 쉽게(싸고 많이 편하게) 소유할 수 있는 여자보다는

까다롭더라도 얼마나 미녀인가, 하는 것에

만족하는 것 같다.

 

 

활용성이나 편리성보다는 감동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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