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Korea, SEPTEMBER 2007

 

 

 

 

classic

 

어떤 이는 분개했다.

어떤 이는 고개를 갸웃했고,

또 어떤 이는 기다렸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눈썹을 가파른 높이로 치켜뜬 사람이 있었고,

대체 무엇을 묻는 것인가를

되묻는 사람도 있었다. 이 모든 반응은

하나의 질문에서 비롯되었다.

“클래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포스트 모던’도 신선함을 잃고

‘모던’이 ‘컨펌퍼러리’와 혼용되는 시대,

어느 사이엔가 ‘클래식’이라는 단어는

사람들의 입을 거쳐

넓고 낮게 뒹구는 말이 되었다.

이달 <W Korea>는 샤넬의 수트와

바흐의 푸가에 나란히 깃드는 말,

‘클래식’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클래식’이

‘가장 진부한 표현의 클래식’으로

강등되기 직전인 지금,

클래식을 재단하는 당신의 기준을 질문한다.

대체, 클래식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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