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44 – 풍경

 

 

 

 

86일 금요일

 

 

시간이 뒤척이는 밤

강둑에 퍼진 허기

밤새 고기가 익어가지

어머니 향해 뛰어가던 어린

내가 익어가진 않을 것이야

 

밤새 불은 몸으로

하부를 씻는 물이

발 밑을 다리 밑을 핥아먹지

무릎 동여맨 깻잎 같은 시간

반을 지나 집으로 가는

학생을 붙들어두진 않을 것이야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다 고개를 드니

하노이에 나보다 너가 필요한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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