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44 – 풍경
8월 6일 금요일
시간이 뒤척이는 밤
강둑에 퍼진 허기
밤새 고기가 익어가지
어머니 향해 뛰어가던 어린
내가 익어가진 않을 것이야
밤새 불은 몸으로
하부를 씻는 물이
발 밑을 다리 밑을 핥아먹지
무릎 동여맨 깻잎 같은 시간
반을 지나 집으로 가는
학생을 붙들어두진 않을 것이야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다 고개를 드니
하노이에 나보다 너가 필요한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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