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

 

 

나의 수퍼에고가 말한다.

그래선 안 된다고.

그것은 비윤리적이며, 상대의 마음에 상처를 줄 것이라고.

상대를 동정하고 감싸주라고.

지금 이 순간의 행동을 억제하라고.

지금 너가 하고자 하는 행위를 상상하지 말라고.

그래서 결국 난 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번

지하도 계단에 납죽 엎드린 사람을 볼 때면

허들을 넘듯 훌쩍 뛰어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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