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치 44권, Tite Kudo
난 부하들에게 날 믿으란 말 따윈
단 한번도 하지 않았다.
언제나 날 포함한 어느 누구도
믿지 말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슬프게도 그걸 철저하게 할 수
있을만큼 강한 자는 그리 많지 않아.
모든 생물은 자신보다 뛰어난 누군가를 믿고
맹종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지,
그래서 믿음을 받는 자는 그 중압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위에 서 있는 자를 갈구하고
그 위에 서있는 자는 그보다 더
위에서 믿어야 될 강자를 찾게 된다.
그렇게 모든 왕은 탄생 했고,
그렇게 모든…,
신이 태어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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