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텐더 16, Araki Joh, Kenji Nagatomo

 

 

소브퀴페sauve qui peut

 

상선이든 군함이든 안타깝게 배가 침몰할 때면 선장은 배와 함께했습니다.

그때 가라앉는 배 위에서 선장이 마지막으로 부하들에게 건네는 말이 바로

소브퀴페’.

의미는…, 살아남을 수 있는 자는

죽을 힘을 다해 살아남아라.

손님이 물으셨죠? 내가 이 카운터에서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는지.

바텐더는 가라앉으려는 배의 선장입니다.

아무리 괴로워도 마지막까지 배에서 도망쳐선 안되죠.

그리고 손님에겐 살아남으라고 말합니다.

살 수 있는 자에겐 살아남을 책임과 의무가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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