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눈이 오는 날.

 

 

오리지널 내 띵크, 마인드는 아니다.

그래, 상당히 일반적으로 다수가 느껴봤을 그런 think mind 일 것이다.

 

 "내가 만화책을 읽고 있는 동안, 만화책도 나를 읽고 있다."는 생각은.

 

  아마 작년 겨울 사진인 것 같다.

 

  밖에는 눈이 쌓였고, 나는 수영장을 다녀오는 길에 토토로 만화까페에 왔을 거고,

  둥글레차를 마셨을 거다.

 

내가 바깥에 내리는 눈을 상상하는 동안, 바깥에 내리는 눈도 나를 상상할 거다.

 

     그가 나를 상상하지 않는다면, 내가 어떻게 그를 상상할 수 있겠어.

 

만화책이 나를 상상하지 않았다면 내가 어떻게 너를 만날 수 있었겠어.

 

예전에 많은 것들을 상상했을 때, 그중 많은 것들이 누군가를 만나는 상상이었다.

 

뱀 피를 마시는 여자, 라든지 

 

                              공깃돌에 성감대를 가지고 있는 여자, 라든지

 

                                                         인디언 이라든지

    

                                                        피씨방에서 게임 도중 죽어가던 사람은

 

 

그들도 나를 상상했을까. 혹은,,, 지금의 나는

                                    누군가 상상할 만한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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