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과 눈 사이로

콧등을 타고 주리주리 줄줄이

글자들이 빠져 나간다

나는 작고 힘없는 말들을 어느 하나 건져낼 수가 없다

위대한 개츠비라는 제목하나만

건져내고 담갔다

다시 꺼낼 뿐

책을 읽어 담을 수가 없다

어디에

대체 어디에 담는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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