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달샘:

 

 

 

어릴 적 본 그림동화의 한 장면이 생각난다.

아침 숲속 옹달샘에

사슴 토끼 이런 귀여운 동물들이 하나 둘 찾아와

옹달샘물을 마시고 가는

 

회사 라운지에 있는 커피 머신을 볼 때면

예전부터 늘 그런 장면이 생각나곤 했다.

 

저마다 피로에 절은

토끼와, 칠면조와, 사람들이, 곰도!

성수 마냥 커피를 받아 들고 제 자리로 돌아간다.

 

저마다의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이런 일상도 분명

평화의 일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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