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p3 파일 같은:

 

 

 

따지고 보면

내 휴대폰 속에 잠시 들렀다 가는 요즘 노래들.

요즘 가수들.

 

그들에겐 인생 전부일지도 모를 그

노래 한 곡이

한 두 달만 지난들 누가 기억이나 할까.

 

창문 열고 드라이브 하다

가을 바람에 날려 창가를 잠시 스쳐 지나간

아직 덜 마른 이파리 같은 기억이겠지.

 

우리가 만든 광고도

그런 거겠지.

 

어차피 잊혀질 거라면

숨은 명곡처럼

기가 막힌 광고였으면.

 

안타까움과 서러움이라도 있게

기가 막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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