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행성, 존 스칼지, 샘터, 2014(18)

 

 

 

 

 

 "난 그저 좌절했어. 스트로스가 준 파일을 읽어보니 이 콘클라배에는 수백 종족이 들어가 있어. 내가 아는 우주 역사상 최고로 큰 단일 조직이야. 만들어지는 데에만 수십 년이 걸렸지. 내가 지구에 있을 때부터 시작됐어. 그런데 이제야 겨우 그 존재를 안 거야.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어."

 "당신이 알게 되어 있지 않았으니까."

 "이 조직은 우리가 아는 우주 전체에 퍼져 있어. 그런 걸 숨길 수는 없다고."

 "당연히 숨길 수 있어."

 

 

 

 "난 질라드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알아. 날 인간 이상으로 만들어서 나를 - 우리를 돕는다고 생각했겠지. 다만 질라드는 내가 아는 걸 몰라. 누군가를 인간 이상으로 만들면, 인간 이하로도 만들게 된다는 걸. "

 

 

 

 그 순간은 가만히 허공에 머물러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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