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킥스타터

킥스타트 네트워크에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과 상품이 개발되어 올라온다.

크리에이터로서 이토록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기술과 새로운 가능성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따라가야 할 테지만 하루에도 수십 개씩 개발되고 상용화되고 테스트되는 이것들을

소화하거나 외워두거나 데이터베이스해두는 것조차도 무리무리다.

나는 우리가 크리에이티브하기 위해 개발해야 할 것들이 기술적 영역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감정의 개발이 필요하다.

감정 또한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 제품처럼 지금까지 인식하지 못했던 방식으로 개발될 수 있다고 믿는다.

100세시대라 불리는 요즘, 한 명의 인간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인생을 즐기고, 보다 풍요롭게 살아가기에 지금까지의 감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조금 더 독특하고, 좀 더 놀랍고, 지금까지 몰랐던, 더 많은 감정의 개발과 공유의 작업이 필요하다.

자동차의 컬러라든지, 스마트폰의 컬러가 점점 더 세분화되고, 다양하게 소비되듯이

감정 또한 더욱 세분화되고, 새롭게 구분되어 소비될 때

그 소비행위는 더욱 질 높은 것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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