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 모레 쉰 형은 아직도 찡찡거린다.

낼 모레 여든 아버지는 아직도 쌘척만한다.

낼 모레 마흔 하나 동생은 아직도 말문을 닫는다.

낼 모레 마흔 둘 나는 아직도 지밖에 모른다.

그때 그모습 그대로 낼 모레만 다가온다.

낼 모레의 희망도 그모습 그대로 굳어 찐득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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