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B, 83, YouTube
하나의 유의미한 미디어가 되어 수많은 구독자를 거느리는 유튜버들은 어떻게 성장했을까요? 이제까지 제가 이들에게서 찾아낸 공통적 특징은 예상과 달리 ‘재미있고 자극적인 콘텐츠’가 아닌 성실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외계인이 인간에 대해 궁금해하면 유튜브를 보여주겠다”고 한 말이 재미있습니다… 외계인이 이런 방식으로 인간을 연구하면 ‘소통에 목마른 종’이라는 결론을 내릴 것 같네요.(웃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시청자에게 어떻게 닿을 것인가? 그 기본 모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바라보면 전통 미디어와 뉴미디어를 구분하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그 모든 것이 통틀어 미디어죠. 오늘날 소비자에게 중요한 것은 콘텐츠에 접근하는 방식입니다. TV에 관심이 없는 게 아니라, 다른 장소에서 다른 방식으로 보고 싶어 한다는 의미입니다.
유튜브에서 컬처와 트렌드를 총괄하는 케빈 알로카는 저서 <유튜브 컬처> 서문에서 “외계인에게 지구를 소개하고 싶으면 구글을, 인간에 대해 알려주고 싶으면 유튜브를 보여주면 된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로버트 킨슬은 자신의 저서 <유튜브 레볼루션>에서 이제는 ‘broadcast yourself’에서 ‘Channel yourself’의 시대로 옮겨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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