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다키
혀가 타다키를 닮았다.
타다키가 마시고 타다키가 말하고 타다키가 헤엄친다.
내가 먹은 타다키가 타다키인 채로 당당하게 나를 점령한다.
타닥거리는 불꽃 같은 게 젖은 동굴 안에서 몸을 말린다.
밤이면 입을 크게 벌리고 자는 게
밤바다 꿈을 자주 꾸는 게
깨고 나면 항상 입이 바짝 마르는 게 너 때문이다.
타다키가 뒤척거린다.
타다키는 하고 싶은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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