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가장 뛰어난 작가인가, 를 묻는다면
가르시아 마르께스나 보르헤스, 윌리엄 포크너, 토니 모리슨, 오에 겐자부로 등을 들 수 있겠지만(어디까지나 내가 아는 한에서)
가장 사랑하는 작가가 누군인가, 를 묻는다면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이사람이다.
이 사람 작품에서 이것 저것 구절들을 싸이월드에 남겨놨는데
해킹 당해서 모두 소멸되고 지금 기억나는 것은
"한 쪽 벽이 다른 벽에게 뭐라고 말했게?"
"모르겠는데."
"벽아! 모퉁이에서 만나자!"
<목수들아, 대들보를 높이 올려라> 혹은 <아홉가지 이야기> 에 있는 내용이다.
특히, <아홉가지 이야기>중 아홉번 째 단편은 압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