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빨갛게 탄 살 껍데기가 벗겨지고 있다.

 

안보이는 곳이야 상관 없지만 얼굴이 벗겨지고 있는데

 

부분 부분 얼룩처럼 그 자국이 남아서 흉하다.

 

아/싸/!

 

내 눈에 내 얼굴이 안보인다는 건 이런 점이 좋다.

 

분명 여러가지 허물도 그렇겠지.

 

내 눈에 잘 보이지 않은 채로 얼룩지고 있겠지.

 

그럼 뭐 어때.

 

내눈엔 안보이는 걸.

 

남들이 뭐라 그러는 건, 안믿으면 될 테고.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날은  (0) 2005.08.09
바쁘다, 숨가쁘다  (0) 2005.08.09
<선물 2>는 비공개로 바꿨어요. 감사.  (0) 2005.08.08
약한 것은 아름답지 않아  (0) 2005.08.08
새빨간 여행기  (0) 2005.08.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