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때문이 아니라, 놀 계획 때문에 그렇다.
프랑스 가면 못 놀지도 모르니까, 가기 전에 후회 없이 놀아두려는 생각이 든다.
속초에서 호러영화 패스티벌이 하고
서울 코엑스에서 SICAF 가 열린다.
호러영화 패스티벌은 한 번도 안가봐서 가보고 싶고
SICAF는 가봤기 때문에 또 가고 싶다.
3주 동안 영화관을 안갔으니까 이제 슬슬 가면 볼 것들이 있을 것도 같고
덕수궁 미술관도 가보고 싶고
서울 시립 교향악단(정명훈 지휘)의 연주가 무료로 열린다는데 거기도 가고 싶고
읽고 싶어 빌려 놓은 책들도 많다.
게다가 술도 먹고 싶고
(어제도 두부스테이크에 정종 작은 것 한 병을 마셨지, 혼자서)
파스타도 먹고 싶다.
댐도 보러 가고 싶고, 동물원에도 가고 싶다.
비 오는 날에는 야외수영장을 가야하고.
아, 하루가 너무 짧군.
일은 5시 반이나 되야 끝나고.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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