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 산시14
이성선
새는 산 속을 날며
그 날개가
산에 닿지 않는다
이성선 시인은 병으로 죽었더랬지. 어느 친목계에서 한 여름 뜨거운 햇빛 아래 오동나무
그림자 안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던 이성선 귀신을 보았다고 떠들썩하던 얘기도 있었지. 이은주가 어찌 죽었는지 알게 뭐야. 산 속을 날다가 그
날개가 산에 닿을까봐 죽어버린 건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중.
'other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네코토피아 (0) | 2006.06.27 |
---|---|
좋은 남자는 여자와 논쟁하지 않는다 (0) | 2006.06.27 |
동경은 이해로부터 가장 먼 감정이야 - 블리치 (0) | 2006.06.19 |
자전거여행2 - 김훈 (0) | 2006.06.12 |
아트블랭키 (0) | 2006.06.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