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운 슈퍼맨의 엄마...
조개와 새우를 구워먹는 바닷가
폭죽을 터뜨리고 해변을 거니는 바닷가
그곳에 슈퍼맨이 부모를 동반하고 나타났다.
너무 감동적이어서 사진을 찍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슈퍼맨의 부모는 승락하고 슈퍼맨더러 포즈를 취해주라고 시켰는데
정작 슈퍼맨은 어색하고 어쩔 줄 모르는 표정 뿐.
그래서 또 이렇게 몰래 찍을 수밖에 없었다.
몰랐던 사실은
슈퍼맨의 엄마가 이리도 예뻤다니...
나도 모르게 술김에, "슈퍼맨 지구를 구해줘" "슈퍼맨 지구를 꼭 구해줘"
이렇게 세 번이나 말해버렸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너무 over 한 것 같다.
회사 근처에서 점심을 먹는데 TV에서 모델을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I'm a model'과 비슷한 프로그램이었는데
다른 점은, 이곳의 지원자들은 모두 주부였다.
결혼 2년차부터 7년차까지
아이가 있는 '어머니'들도 있었는데
하아~
TV에서 이런 것들을 보게 되니깐, 현실에 적응이 잘 되지 않는 것이다.
결혼 하면, 애 낳으면, 하는 것들은 결국 핑계가 아닐까? 싶게 만들 정도의
날씬한 미녀 아줌마 모델들...
물론, 이들이 이 정도 자신을 가꿀 수 있었던 것은 그야말로
남편 잘 만나서, 이기도 한 것이겠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남편을 잘 고를 수 있을 만한 미모(?)여서 그런 것도 같고.
어떤 면에서 아이를 낳고도 나를 반하게 하는 미모를 뽐내며 tank top을 입고 walking을 하는
이 여자들은 슈퍼우먼일지도 모른다.
그래 물론, 이런 것들은 보편적이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일지 모른다.
그러나 분명 존재하고, 누군가는 해내는 그런 것이기도 하다.
마치 슈퍼맨처럼...
이 슈퍼맨의 엄마만 하더라도,
슈퍼맨을 낳느라 아름다움이 많이 상했을 텐데도 이정도다.
실제로는 더 아름다운 분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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