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에게 이 사진을 보여주니 딱 한 마디 한다.

 

"이 화상아!"

 

난 그저 비실비실 의미 없이 웃어대며 사진 찍는 것에 지겨움을 느껴서

그랬을 뿐인데.

 

웃는 사진은 보는 사람이나 찍히는 순간을 다소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줄 지 모른다.

하지만 그뿐이다. 고작.

 

나중에 사진들을 모아 놓고서 둘러볼 때

온통 웃는 사진들 뿐이라면 이 얼마나 편파적인지 모르겠다.

 

우리는 우리의 경험에 대해 좀 더 공정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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