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피와 가이드
카피를 쓸 때 두 가지의 경우가 가장 편하다.
가이드라인이 정교하거나, 가이드가 아예 없거나.
가이드가 정교하면 원하는 걸 맞춰주기가 좋고
가이드가 없으면 내 생각대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곤란한 건, 가이드는 잡다하게 많은데
정작 원하는 게 무엇인지 드러나지 않는 경우이다.
심지어는 원하는 것과 가이드 라인이 서로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면, 가이드는 굉장히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라는 건데
그러면서 감성적이며 가슴 찡한 카피를 바라는 것이다.
그건 뭐랄까 족쇄를 차고 춤 추라는 건데
그런 경우 나는…
춤추는 척 한다.
'som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의 없는 늙은 것들에 대해 (0) | 2008.06.17 |
---|---|
즐기기만 하려고? (0) | 2008.06.17 |
행복한 미래는 없다 (0) | 2008.06.10 |
돈타령 (0) | 2008.06.04 |
학보원고 - 5월 (0) | 2008.05.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