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9일 수요일 저녁 JR 교토역

 

 

이세탄백화점 안 11. 큐브 레스토랑 안 돈까스집.

 

 

나는 왜 이런 게 전혀 어색하지 않을까?

남의 나라 남의 동네 남의 백화점 남의 식당

에 앉아 남의 나라 사람들 사이에 앉아 혼자

밥 먹는 게 불편하지 조차 않을까?

그건 아마도 한국에서도

늘 똑 같은 기분이었기 때문일 거다.

 

나는 언제나 남의

테이블 위에 놓여 있었던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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