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고파서 먹는 게 아니라
배고플까 봐 먹는
이상한 버릇이 생겼다.
일상의 보험화라고 해야 할까.
마치 그 사람이 그리워 전화를 하는 게 아니라
행여 누가 그리워질까 봐
여기저기 미리
전화를 넣어보는 사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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