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분과로서의 살인, 토머스 드 퀸시, 워크룸 프레스, 2014(초판 2)

 

 

 

 

 요리사들이란 언제나 "불같은 성미의 시인들(genus irritabile)"이었으며, 작가들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예술 분과로서의 살인의 최종 목표는 아리스토텔레스가 말한 비극의 목표 - "연민과 공포로써 마음을 정화하는 것" - 와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선택 대상은 건강해야 합니다. 살해 과정을 견딜힘이 전혀 없는 병자를 죽이는 것은 지극히 야만적인 행동인 까닭입니다.

 

 

 

 우리 모두가 이 삶에서 천재가 될 수는 없단다.

 

 

 

 이와 정확히 똑같은 반응이 살인에도 적용된다. 참살당한 이들에게 먼저 통석의 념을 표하고, 시간이 흘러 개인적 이해관계들이 매듭지어진 이후에, 몇몇 살인의 극적 요소(미학적인 비교 우위라 할 만한 것)들이 검토와 평가의 대상이 되는 일은 불가피하다. 한 살인은 다른 살인과 비교되며, 예컨대 놀랍거나 신비스러운 요소의 빈도와 효과 등 특정 살인에 우위를 부여하는 정황들이 수집 평가된다.

 

 

 

 여기서 절대 빈곤이란 말을 유의하라. 부는 힘이지만 빈곤에 비하면 웃음거리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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