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크리에이터의 조건 2가지

신의.

그리고

말 바꾸기.

신의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 대한 신의이며,

말 바꾸기 또한

함께 일하는 파트너들을 향한 말 바꾸기이다.

사람인 이상 언제나 최고의 선택과 판단을 할 수는 없고

오늘은 A라고 생각했는데 하루 더 고민해보니 B로 고쳐야 더 나아질 것 같고,

하루 더 고민해보니 C로 바꿔야 될 것 같다.

내가 만약 크리에이티브 리더라면 그런 내 말바꾸기에 맞춰 다른 작업들이 작업하고

다시 작업하고 다시 작업하며

내 욕을 하고 자질을 의심하고

나에 대한 신뢰도는 낮아질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크리에이터라면

말을 바꿔야 할 땐 바꿀 줄 알아야 한다.

그게 분명히 더 나은 변화를 보장한다면.

다만 그 변화의 차이가 미비하거나

오직 자기만 아는 정도의 자기 만족에 의한 거라면…?

그건 의미 있는 말 바꾸기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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