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 썬, 글라스
선글라스를 쓰는 건 멋진 일이다.
마치 자동차 유리에 짙게 틴팅을 하는 것처럼 멋진 일이다.
다만 선글라스를 끼면 강렬한 햇빛 아래서도 잘 볼 수 있기 때문에 멋진 건 아니다.
선글라스를 낀 나 자신이 더 근사해 보이기 때문에 멋진 것이다.
까놓고 말해,
선글라스를 낀 사람들이 가장 많이 보는 건 바로
선글라스를 끼고 거울을 바라보는 자기 자신이다.
이를테면 인스타그램 라이프의 라이브버젼인 셈이다.
아마 얼마 뒤면
선글라스를 착용시, 이를 자동 감지해서 바로 셀카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 올려주는
스마트선글라스가 나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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