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돌, 전민희, 제우미디어, 2015(3판1쇄)
벌써 해가 바뀌어 음유시인 아룬드라니, 날짜 세던 사람은 사라져도 시간은 까딱 않고 가는구나.
- 세월의 돌 1권 중
"결정은 자네가 하는 거지. 하지만 자네가 모든 사람을 행복하게 해줘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 이스나에라도 그런 건 할 수 없어."
- 세월의 돌 3권 중
"경고를 두려워해서는 안 돼. 경고는 운명이 보이는 몇 안 되는 친절이라는 걸 잊지 마."
이럴 때면 유리카는 내가 아는 누구보다도 강하다. 그녀가 내 손에 자신의 손을 포갰다.
"너는 운명의 친절을 받았어."
- 세월의 돌 5권 중
있음으로써 세계 자체를 있게 하는 바, 생명이여
여전히 비가 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느낄 수 있다. 내 혼이 어딘가에서 아직도 비를 맞고 있는 걸까?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도 진심은 진심 그대로 남는다.
세월의 돌 7권 중
유리카의 입에서 나온 단어들이 얼지 않고 흐르는 것이 신기했다.
"원망이란 자신이 입은 상처를 갚을 길이 없는 자들이 하는 것이다."
세월의 돌 8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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