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둘 중 누구를 택해야 하는가?

 

이 문제는 아주 오래전부터 사람들에게 반복되서 제시되고 있다.

이 오랜 문제가 아직까지도 문제로써 써먹어지고 있는 이유는

그 대답이 시대마다, 혹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결혼에 있어 감정(사랑)이 중요한가, 현실(돈과 집안)이 중요한가 같은 문제도

여전히 계속해서 문제로 써먹어지고 있는 것이다.

 

어떤 면에서

이 문제들이 마침내 모든이들에게 공통된 답을 이끌어내고

그러므로서 문제로서 가치가 없어 질 때,

하나의 사실이 될 때,

인간은 무엇이다, 하는 것이 보다 분명해 질 것 같다.

 

예를 들어,

결혼에 있어 불확실한 감정 보다는, 현실적인 안정이 중요하다,가 일반화되면

인간은 그런 류의 것으로 나름 정의의 폭이 좁혀질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나를 별로 사랑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내가 별로 사랑하지 않는다.

누구를 택하는 것이 좋을까.

 

몇 개의 답안이 나온다.

 

1.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사귄다.

2. 나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귄다.

3. 둘 다 안사귄다.

4. 둘을 동시에 사귄다.

5. 따로따로 한 명씩 사귀어 본다.

6. 누굴 사귀든 별 상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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